태양의 서쪽 썸네일형 리스트형 [Book] 국경의 남쪽, 태양의 서쪽 상실의 시대 완결판이라 불리는 작품이라 이전에 애뜻함을 느꼈던 전작의 주인공 와타나베와 나오코, 미도리를 다 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보는 내내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. 그리고 명확하진 않지만 아련한 흔적 같은 걸 느낄 수 있 었다. 전작에서 와타나베가 20대에 열병 같은 것을 앓았다면, 이번 작품에서는 37세가 되서야 뒤늦게 그 열병을 앓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. 주인공 하지메가 보여준 모습들은 어쩌면 보통의 남자들이 첫사랑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닮아 있었다. 차이점이 있다면 보통은 그것을 추억으로 그리며 살아가는 반면, 하지메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. 기존의 안정이 깨져버릴 것이 두려워 망설이는 일반 가장과는 달리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서, 어쩌면 이전까지의 삶에 서 벗어나 정신적 .. 더보기 이전 1 다음